기업아키텍처(EA) 핵심 요소로 부각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DB) 모델링 툴 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라이콤·엔코아컨설팅·한국사이베이스 같은 DB 모델링 툴 업체들은 이달부터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한국CA를 대상으로 일제히 윈백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에 대응, 한국CA도 이달중 2년 만에 신제품을 내놓으며 수성에 나선다.
업체간 이같은 경쟁 가열은 올해 들어 EA프로젝트가 본격 쏟아져 나오면서 DB모델링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관련 시장규모도 전년 50여 억원(라이선스료 기준)대에서 두배 많은 100여 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컨설팅과 하드웨어 등을 포함하면 시장규모만 1000억원대 시장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콤(대표 김정)은 이달부터 미국 엠바카데로테크놀로지의 ‘ER 스튜디오’를 공급하면서 한국CA의 ‘ER윈’을 대상으로 윈백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ER윈에서 자사 소프트웨어로 대체할 경우 최대 40% 이상의 가격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 박재영 이사는 “윈백을 통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목표로 20여 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해외 시장점유율이 30%에 육박하는 등 ER윈과 경쟁이 본격화된만큼 국내에서도 이같은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코아컨설팅(대표 이화식)도 이달중 리버스를 자동으로 해주는 기능을 첨가한 신제품 ‘DA# 2006’을 내놓고 최대 30% 이상의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윈백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강은수 엔코아컨설팅 이사는 “지난해 윈백프로그램도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만하다”면서 “올해도 윈백을 포함해 30여 고객 사이트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사이베이스(대표 김태영)도 지난 2월에 ‘파워디자이너 12.0’을 내놓고 시작한 윈백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강화한다. 이 회사는 가격 할인 정책보다 기술적인 혜택을 추가하는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이들업체의 공세에 대응,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한국CA도 수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CA는 2년 만에 업그레이드한 ‘올퓨전 이알윈 데이터 모델러 r7’을 이달중 출시한다. 김용대 한국CA 사장은 “윈백 프로그램에 대비하기 위해 총판 업체인 제니시스기술과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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