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TV 죽지 않았다.’
LCD·PDP 등 디지털 평판TV가 기존 브라운관 TV 수요를 급속히 교체하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오히려 소형 브라운관TV 판매가 크게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G마켓(대표 구영배 http://www.gmarket.co.kr)이 최근 한달간 집계한 TV 판매순위에 따르면 판매량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대우전자 21인치 평면 브라운관 TV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 21인치 완전평면 브라운관 TV의 경우 하루 60여대, 월 평균 1600∼2000대가량 꾸준히 팔려 올 들어 판매대수 기준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최대 e마켓플레이스 옥션(대표 박주만 http://www.aution.co.kr)에서도 20인치 이하 브라운관 TV 판매량이 지난해 4분기부터 월 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분기별 판매량도 20인치 이하 브라운관 TV가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32% 증가해, 34% 늘어난 LCD TV와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인터넷 쇼핑몰 주요 고객인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격이 급락한 브라운관 TV가 ‘세컨드 TV’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21인치 브라운관 평면TV는 쇼핑몰에서 11만8000∼1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고품은 3만∼5만원에도 살 수 있다.
옥션 가전담당 정재명 부장은 “수험생, 싱글족 등 고가 제품이 필요로 하지 않은 고객들이 소형 브라운관 TV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일반 오프라인 가전매장이 PDP와 LCD TV 등 최신 제품 위주로 꾸며지면서 저가형 브라운관 TV를 구매하려는 사람은 온라인 쇼핑몰로 몰리는 양상”이라고 소개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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