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중국에 AI방역용 소독제 수출 허가 신청

 조류인플루엔자(AI) 비상이 걸린 중국에 국내 기업이 개발한 AI 예방, 방역용 소독제가 수출된다.

바이오전문벤처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 및 구제역 예방, 방역용 소독제 ‘스누캅’이 중국 농업국(MOA: Minitstry of Agriculture)에 허가신청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국 농업국의 정식허가 접수는 중국 정부측의 면밀한 사전 검토 후 이뤄지기 때문에 90% 이상 승인 완료된 상태로 간주된다는 것이 알앤엘바이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알앤엘바이오는 중국 현지 유통업체인 아그로테크와 손잡고 오는 4월 스누캅을 중국시장에서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알앤엘 바이오의 스누캅은 서울대 연구진과 알앤엘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한 소독제로서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인수공통전염병 예방 및 방역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며 소독제로는 유일하게 국내 동물용 5대 의약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병기 알앤엘바이오 부사장은 “중국 인증 신청은 까다로운 접수 절차와 요구사항으로 계획보다 조금 지연되었지만 상반기에 인증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아그로테크를 통한 제품 출시는 거대 중국시장의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의미”라며 “진행중인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에 관해서는 조만간 가시적인 연구 성과 발표를 준비중이며 현재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에 검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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