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에서의 무역장벽이 완전철폐돼 세계 유수 온라인게임업체 간의 글로벌한 무한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외교통상부 및 업계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서비스 협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날 시작된 가운데 미국이 협상 대상 요청 품목에 온라인게임을 포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협상안이 타결되면 중국 등 거대 온라인게임시장에 후발업체들의 진입이 쉬워져 이미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국내업체들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서비스 협상은 복수의 국가가 특정국 특정서비스 분야 개방을 집단적으로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이미 각 국은 양허요청안을 작성해 요청대상 국가에 통보한 상태다.
특히 미국은 이번 DDA협상에서 온라인게임을 양허 요청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온라인게임업체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은 한국 외에도 일본·대만·중국·태국·EU 등에 이 같은 양허 요청안을 통보했으며 제네바 회의 기간 협상이 이뤄져 10월에 최종안이 확정된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업계는 양허협상에 신중히 접근할 것을 요구했다.
온라인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서비스 허가권이라 할 수 있는 판호 취득 시 외국업체에 불리하게 차별하고 있어 양허를 통해 차별적 조치가 해소될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과 일본 등 게임선진국이 우리보다 앞선 게임과 자본을 내세워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한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게임업체의 득실을 따져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양허안을 거부할 수 있으나 거부한 국가는 타 협상에 불리해 결국 협상에 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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