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공간 내 정보 가전기기들을 서로 연결해 소비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로킹필터, 모뎀, 커플러 등 지능형 홈네트워크 관련장치에 대한 표준이 개발돼 KS규격으로 제정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홈네트워크 관련장치의 표준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2년에 걸쳐 전력선통신(PLC)의 필수장치에 대한 안전성 및 통신의 안정성을 고려한 5종의 KS 규격을 개발해 왔다고 27일 밝혔다. 관련 규격은 전력선통신 모뎀의 안전성 및 통신용 접속기 등 2종, 전력선통신용 블로킹 필터, 커플러, 가로등 제어기 3종 등이다.
이번에 개발된 KS규격에 대한 관련 산업계의 의견 수렴을 위해 기표원은 다음달 6일 ‘지능형 홈네트워크 표준화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홈네트워크와 관련한 건축정책 방향 및 올해 제정할 전력선통신 관련 규격에 대한 내용도 발표된다.
안종일 기표원 전기기기표준과장은 “이번에 만든 규격은 관계기관 이견 접수를 거쳐 4월 초 고시되면 3개월 후 KS로 자동 채택된다”며 “KS의 조기 확정을 통해 향후 국제표준화에서도 우리 기술이 중요한 위치를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표원은 홈네트워크의 국내시장이 지난해 2조원에서 올해 5조원으로, 내년에는 11조원으로 매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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