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에게 인기있는 한국여가수 하면 단연코 보아를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인기있는 일본 여가수를 꼽으라면? 바로 나카시마 미카다. 얼마전 종영된 드라마 ‘미안한다 사랑한다’의 주제곡이었던 박효신의 ‘눈의 꽃’의 원곡을 불렀던 바로 이가 바로 그녀다.
특유의 패션 감각과 스타일로 한국 여가수들에게 많은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만큼 그녀의 감각은 남다르다. 그런 그녀가 우리에게 노래가 아닌 영화로 찾아왔다. 그것도 일본에서만 무려 3200만부의 판매를 올린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이 같은 원작의 명성에 힘입어 2005년 9월 일본에서 개봉되어 일본 멜로 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수립하고, 이후 홍콩에서 개봉, 역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태국,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의 박스 오피스에서도 일본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빅 히트를 기록, 한국에서 얼마만큼의 성적이 나올지 기대된다.
원작 그대로의 이미지를 가진, 일본 최고의 인기 가수 나카시마 미카를 비롯 일본 최고 스타들의 드림 캐스팅, 만화로는 느끼지 못한 라이브의 열기와 스타일리쉬한 영상의 쾌감은 영화 ‘나나’가 원작 이상의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이유다. 이런 신드롬에 힘입어 는 2006년 일본 아카데미에서 그 해 가장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킨 영화에 수여되는 최고 화제상과 신인상(나카시마 미카)을 수상한바 있다.
스타일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영화 속 등장하는 화려한 ‘나나룩’을 확인해 보라. 진정한 스타일이란 무엇인가를 알게 될 것이다. 영화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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