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장창덕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장·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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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가전 매장은 지역 주민의 쉼터 같은 곳이 될 것입니다.”

 21일 삼성전자 국내 최대 직영매장 ‘디지털프라자 강서본점’ 오픈식에 참석한 장창덕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장(56·부사장)은 고객만족 마케팅을 강조했다.

 ‘디지털프라자 강서본점’은 국내 가전업체 직영매장 가운데 가장 큰 320평 규모로 세간의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이날 공개된 매장에는 디지털TV, 빌트인가전 등 테마별 체험공간은 물론이고 파나소닉·필립스 등 외산 가전 브랜드숍을 몰인몰(mall in mall) 형태로 입점시켜 기존 직영매장과 완전한 차별화를 선언했다.

 장 부사장은 “모든 것을 고객편의와 고객중심에 맞춰 디자인했다”며 “고객 눈높이에 맞추다 보니 삼성전자 직영매장에 삼성전자 제품만 팔아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깨졌다”고 소개했다.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가전매장을 두고 전동칫솔·면도기 등 소형가전을 사기 위해 멀리 떨어진 할인점이나 백화점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없애자는 역발상이 이른바 ‘적과의 동침’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장 부사장은 또 “삼성전자 가전 유통은 철저하게 고객 서비스에 맞춰질 것”이라며 “가전매장은 단순히 물건을 전시해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수시로 이용해 보고, 느낄 수 있는 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전매장을 내 집처럼 드나들면 장기적으로 로열티 높은 고객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강서본점을 시작으로 올해 서비스 공간이 완비된 대형 매장을 최대 5곳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자투리시간에 삼성전자 가전매장에 들러 인터넷이나 게임을 즐기거나 대형TV로 영화를 감상하는 풍경도 이젠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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