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이 용역을 의뢰, 북한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SW)가 국내에 소개된 데 이어 북한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SW도 처음으로 국내시장에 판매된다.
비에이치파트너스(대표 곽병현)는 북한 과학원에서 개발한 문장입력 SW ‘스피드-K4.0’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피드-K4.0’은 PC와 모바일기기에서 문자나 문장을 쉽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W다. 이 제품은 워드프로세서·메신저·e메일 등에서 사용자가 자주 쓰는 표현과 단어를 등록했다가 이후 사용자가 작업하는 한두 글자를 보고 등록된 전체 문장을 불러낸다. 또 영한 자동 변환기능, 기존 문서 학습기능, 특수문자·기호 입력, 오자 자동고침 기능, 타자시 음향효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비에이치파트너스는 자사 웹사이트(http://www.bhpartners.co.kr)에서 다운로드 형태로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곽병현 사장은 “북한의 애플리케이션 SW가 남측에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에서 개발한 다양한 SW를 국내에 소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초 북한 평양기술연구소에 의뢰해 ‘IDS SW’를 개발해 국내에 들여온 알티즌하이텍(대표 최재혁)은 개발된 제품을 일반 개인에게 무료로 공급하기로 했다.
최재혁 사장은 “전자책·카탈로그 분야의 수요가 급증해 1차적으로 개인 사용자는 무료로 SW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고객에는 유료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알티즌하이텍은 오는 6월께 편집SW ‘임포즈하리’, 번역SW ‘오픈차이나’를 위탁개발 형태로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 국내 SW관련 업체 5곳과 개성공단을 방문, 위탁개발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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