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중지원멀티플랫폼(MSPP) 공급업체 추가 선정에 나섰다.
14일 KT에 따르면 백본용 MSPP 장비 공급업체 선정을 위해 관련 업체들에게 정보제안서(RFI)를 접수한 데 이어 조만간 입찰제안서(RFP)를 접수하기로 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입찰제안서 접수뒤 신청기업을 직접 방문, 시험평가(BMT)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KT는 지난해 유티스타컴과 화웨이를 MSPP 공급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추가선정은 외에 다양한 제품 공급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추가 업체는 1∼2개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유티스타컴 등과 경합을 벌였던 시스코시스템스, 에스엔에이치(옛 레텍)와 중싱통신(ZTE) 등 3사를 비롯 다른 MSPP 장비업체들이 다시 한번 KT에 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KT 구매전략실 한 임원은 “지역별 안정적인 장비 수급을 위해 추가 업체 선정에 들어가게 됐다”며 “추가 선정할 업체 수와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해 12월 유티스타컴과 강원도 평창지역 광전송망 구축을 위해 약 10억원 규모의 장비를 구매했으며, 향후 전국적인 망 구축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백본용(10Gbps급) MSPP를 구입할 예정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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