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이(대표 박진수 http://www.bsecm.com)는 국내 부품 업계에서 찾기 힘든 세계 1위 업체다. 지난 87년 설립 이후 휴대폰용 마이크로폰이라는 한우물을 판 결과 일본의 마쓰시타 등 유수의 업체들을 모두 제치고 부동의 세계 1위 업체로 성장했다.
그 배경에는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이 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나 LG전자는 물론이고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세계 5대 휴대폰 업체에 모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빅3인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 점유율은 50%에 달한다. 한 마디로 세계에서 판매되는 휴대폰 3대 중 1대 이상에는 비에스이의 마이크로폰이 들어가 있는 셈이다.
2005년 매출은 1600억원을 넘기고 영업이익도 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비에스이는 무엇보다 경영 선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마이크로폰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췄고 규모의 경제도 어느 정도 마련된 시점에서 회사 전반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경영은 비에스이의 화두다. 박진수 회장은 “가장 중요한 영업이익 확대 방안의 핵심은 기존 퉁관 공장과 작년 10월 가동을 시작한 중국 공장의 전략적 생산 기지화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라며 “신사업 진출로 매출구조가 다원화되고 효율적 원가절감을 이뤄낸다면 지금까지 이어온 고도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톈진 공장은 인천 본사와 마찬가지로 금형 제작은 물론이고 소재 가공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비에스이는 퉁관 및 톈진 공장으로 생산 설비를 점차 이전하고 국내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비에스이의 전망은 매우 밝다. 현재 휴대폰 빅5 휴대폰 업체와의 거래가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인 중국 내 생산 비중이 늘어나면서 원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비 자동화 생산을 통한 생산성 우위,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수직 생산화 구축, 높은 연구개발 투자 등도 비에스이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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