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소프트웨어(SW) 설계 특화센터 지정사업은 함흥차사’
임베디드SW 등 정보화 및 무기 체계에 필요한 SW기반 핵심기술을 중점 연구하고자 국방 SW 설계 특화센터를 대학교에 설립하는 국방부의 정책 추진 사업이 몆달 째 감감 무소식이다. 제안서를 내고 결과를 학수고대하는 대학들의 속은 타고 있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지난 1월 국방SW 설계 특화센터가 설립돼야 하지만 국방 특화연구센터 지정 업무가 국방부 연구기획관실에서 방위사업청 획득기획국으로 지난 1월 1일부로 이관되면서 국방SW 특화센터 지정사업이 3개월째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방SW 설계 특화센터 관련 3개 대학 컨소시엄이 제출한 제안서 심사평가 작업이 내부적으로 완료됐지만, 국방 특화센터 지정주체가 방위사업청으로 바뀌면서 평가·지정·운영 등 관련 규정도 함께 변경, 행정절차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포스텍-서울대-숭실대 컨소시엄, KAIST-아주대 컨소시엄, 고려대-국민대 컨소시엄 등 3개 대학교 컨소시엄은 방위사업청의 국방 SW 설계 특화센터 발표 일정만을 기약없이 기다리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한 대학 교수는 “국방부가 국방특화연구센터를 지정·운영하기 시작한 지 10년 만에 SW 분야를 별도의 특화연구센터로 지정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일 일이나 실행이 늦어져 안타깝다”며 “관련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SW산업 육성 측면에서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방사청 관계자는 “방위사업법이 당초 예정보다 뒤늦게 작년 말 통과된 탓에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참여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이 지난달 2일 출범, 획득 관련 위원회가 늦게 구성되면서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며 “추가 지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 특화연구센터운영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한 관계자는 “방사청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4월께나 돼야 특화센터가 설립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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