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모바일 게임의 순위 경쟁에서 1위 그룹을 탈환하기 위해 전국적 연합까지 생겨나 화제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빅히트작 ‘미니게임천국’의 1위 그룹이 장기간 변하지 않자 다른 게이머들이 1위 자리를 바꿔보자는 일념으로 한데 뭉쳤다고 밝혔다.
‘미니게임천국’은 학교 등 소속 단체명으로 그룹을 만들고 그 전체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그런데 경쟁이 치열한 개인별 순위와 달리 그룹 순위는 줄곧 ‘휘문고’가 1위를 지켜왔다. 현재 ‘휘문고’ 그룹은 총점 352만 점으로, 2위인 ‘중앙고’ 그룹의 247만 점과 100만 점 이상의 큰 격차를 보이며 6개월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이에 맞서 결성된 ‘전국연합’은 지난 1월 27일 한 유저가 미니게임천국의 홈페이지에 ‘학교랭킹1위 탈환 하실분 모집합니다’라는 글로 시작됐다. 소속을 불문하고 연합을 구성해 각자의 점수를 모아 그룹랭킹 1위를 확보하자는 단순한 제안이었다.
이에 게이머 200여명이 동조했고 1달만에 전국 순위 8위까지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휘문고’ 그룹의 전체 회원수가 67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도 안되는 인원으로 상당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컴투스측은 ‘전국연합’ 결성 이후 ‘휘문고’ 그룹도 2월 한달 동안 회원수가 100명 이상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김명근기자 diony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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