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는 무선랜 및 와이브로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는 일명 핫스폿·핫존 지역에서 기존 이동통신망과의 연동을 통해 구현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와이브로·WCDMA(HSDPA)가 무선 VoIP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이동성·속도·커버리지 측면에서 앞선 기술이 서비스도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발간한 ‘모바일 VoIP 진화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와이브로·WCDMA가 이른바 ‘올IP’ 기반에 좀더 진전된 무선인터넷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향후 기존 이동통신과 유사한 모바일 VoIP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두 서비스가 인터넷망(IP)을 통해 음성통화를 제공, 종전 서킷망 환경보다 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와이브로와 무선랜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핫존·핫스폿 등 서비스 커버리지에 제한이 있는만큼 무선 VoIP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동성·속도와 더불어 커버리지 문제가 중요하게 지적됐다.
김민정 연구원은 “WCDMA(HSDPA)는 이동성과 커버리지 측면에서, 무선랜에서 발전한 와이브로는 데이터 전송속도 측면에서 각각 강점이 있다”면서 “기술진화와 시장의 향방에 따라 서비스 우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CDMA와 연동 가능한 단말기가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면 무선 VoIP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음성통신은 기본이고, 온라인에 한정됐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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