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이 날 정도로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온갖 일들이 새롭게 벌어지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변화와 속도로 대표되는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는 15일 회사 창립 11주년을 맞는 안철수연구소 창립자 안철수 의사회 의장이 온라인 사보에서 소회를 밝혔다.
안 의장은 “11주년 기념일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도 여전히 살아남아 있음을 감사하고,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보고 자축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글은 안 의장이 지난해 3월 김철수 사장에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겨주고 회사를 떠난 뒤 처음으로 직원에게 쓴 내용이다.
안 의장은 ‘오늘의 안랩을 일구고 지원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를’이란 제목의 글에서 지난 11년 동안 한 순간도 마음을 놓았던 적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멋 모르고 시작했던 95년, 유학 중 비즈니스 모델로 고민하던 96년, 한글과컴퓨터를 떠나 독자 생존을 시작해야 했던 97년, IMF 환란 직후의 혼란기 속에서 맞이했던 98년, CIH 바이러스 사태와 함께 바뀌어버린 시장 환경 속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심초사했던 99년, 벤처 거품 속에서 휩쓸리지 않으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았던 2000년, 9·11 테러 바로 다음날 상장해야 했던 2001년, 성장 정체와 함께 첫 적자를 기록했던 2002년, 침체된 시장 환경의 고통 속에서 내부 시스템을 다졌던 2003년, 2년간의 정체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던 2004년 그리고 제 2의 도약을 위해 신임 CEO 체제로 변화했던 2005년….” 안 의장은 연도별로 안철수연구소가 걸어온 과거사를 이렇게 회상했다.
안 의장은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는 이유는 한 사람이 하기에는 불가능한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이루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직접적인 도움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수많은 고객과 손을 잡고 이끌어준 국민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 회사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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