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세빗 2006]이모저모

◆비오이그룹, 유럽 시장 공략 돌입

 중국 비오이(BOE)그룹이 유럽 시장에서 기업 브랜드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비오이그룹의 LCD 사업 양 대 축인 비오이하이디스(이천)와 비오이오티(베이징)는 ‘세빗2006’에 비오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전시 부스를 마련, 유럽의 모바일 및 TV 시장 개척에 돌입했다.

 비오이하이디스와 비오이오티가 유럽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회에 공동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 비오이하이디스는 광시야각 기술 및 저전력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용 LCD (2∼4인치)와 의료용 LCD (20.8인치), 항공기용LCD (10.4인치, 12.1인치) 등 중소형 패널을 대거 선보인다.

 반면 비오이오티는 20.1인치 및 26인치 TV용 LCD 등 대형 LCD 패널을 출품한다.

 비오이하이디스 관계자는 “세빗 2006을 통해 유럽 시장에 비오이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는 동시에 유럽내 하이엔드 모바일 기기 및 TV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바 HD DVD 노트북

 도시바가 세빗2006에서 HD DVD 드라이브가 장착된 2000유로대의 노트북 ‘코스미오(Qosmio) G30’을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코스미오 G30의 화면이나 호환 가능한 HD 모니터 및 TV를 통해 HD DVD를 볼 수 있다. 이 노트북은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와 디지털 비디오 인터페이스(DVI)를 갖추고 있어 HD가 지원되는 TV와 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다. HD DVD는 차세대 DVD 포맷 중 하나로 블루레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시바는 NEC 등과 함께 HD DVD를 지지하며, 소니와 마쓰시타 및 삼성전자 등은 블루레이를 지지한다. 이 제품은 내달부터 일본·유럽 및 북미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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