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도감청 방지를 위한 핵심 대책의 일환으로 휴대폰 착발신 인증서비스가 연말까지 이동통신 3사로 확대 도입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가 지난해 8월 이동전화 도감청 방지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휴대폰 착발신 인증서비스 도입방침을 밝힌 뒤, 이동통신 3사는 이번 상반기에 단계적으로 도입에 나설 계획이다.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해 6월부터 발신인증서비스를 제공중인 LG텔레콤(대표 남용)은 상반기에 착신인증 시스템을 개발한 뒤 연내 개통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25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발신인증센터를 구축, 현재 전체 가입자의 약 25%에 대해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착신인증서비스가 상용화되는 연내에는 전 고객 가운데 절반 가량이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텔레콤은 단말기·시스템 간 음성코드암호화 기술인 ‘보이스프라이빗(VP)’ 서비스도 연내 개통하는 한편 불법복제탐지 시스템의 기능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내달 발신인증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착신인증서비스는 연내 시범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인증센터(AC)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착발신 인증서비스를 모두 안정적으로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KTF(대표 조영주)는 정통부와 협의한 상용화 일정보다는 다소 늦지만 인증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9월 발신인증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착신인증서비스는 아직 구체적인 도입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으나 늦어도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기로 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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