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대표적인 IT산업 육성 기관인 대전첨단산업진흥재단(이하 대전첨단재단)의 소프트웨어(SW)사업단이 흔들리고 있다. 대전첨단재단은 지난 연말 정보통신부의 지역 SW 특화 사업 탈락 여파로 지난달 중순에는 엄의석 SW 사업단장마저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후유증이 길어지고 있다.
대전시는 이달 공모를 통해 새로운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하지만 단장 선출까지 최소한 2∼3개월이 소요되는만큼 당분간 단장직 공백에 따른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단장직의 공백이 길어질수록 지역 IT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각종 전략 및 비전 수립 차원에서 다른 지자체에 밀릴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례로 올 초 정보통신부의 모바일 특구 육성 계획이 발표되면서 구미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가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대전시와 재단 측은 아직 참여 여부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신규 사업 추진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형편이다.
이번 1차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공모 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대전시는 지난해 엄 단장을 선출하기까지 6개월을 소비했다. 첫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까지 거듭한 끝에 어렵게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대전시 관계자는 “SW사업 단장직이 비어 있기는 하지만, 올 사업 추진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지역 IT산업 현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인물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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