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휴대폰 수신요금제 7월부터 폐지

 러시아의 휴대폰 사용자들을 오랫 동안 괴롭혀온 휴대폰 수신 요금제가 폐지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블라미디르 푸틴 대통령은 휴대폰 통화를 할 때 발신자와 수신자가 함께 요금을 내도록 규정된 현행 러시아 통신법을 개정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을 받는 사람도 돈을 지불하는 현행 이통요금체제는 오는 7월 1일부터 폐지될 예정이다.

하지만 러시아 당국은 장거리 전화나 해외 전화로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현행대로 수신 요금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의 휴대폰 가입자는 수신요금 부담 때문에 휴대폰에 찍힌 번호만 확인하고 전화를 받지 않는 일이 많은 실정이다. 또 휴대폰 가입자의 신용이 나쁠 경우 휴대폰 발신은 물론이고 착신조차 금지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ACM컨설팅에 따르면 러시아의 휴대폰 가입자 수는 유선전화와 맞먹는 저가 요금제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1억2580만명을 넘어섰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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