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커뮤니티 5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대표 커뮤니티 개발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SW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이를 통해 SW개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SW개발자의 지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이 마련한 ‘개발자커뮤니티 지원계획(안)’에 따르면 SW개발자 커뮤니티별 최고 고수를 선정, 이들을 개발자문위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국내외 개발 프로젝트에 커뮤니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진흥원 산하 공개SW지원센터가 산·학 커뮤니티 공동으로 진행하는 5개 프로젝트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커뮤니티에는 무료 SW개발툴을 지원하는 한편 개발결과를 구현, 테스트할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구매 프로세스와 연계해 SW개발자에 적정한 대가를 지급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SW개발자 경력자 경력경로관리(CDP)를 위한 성장 로드맵을 구축, 개발자들이 관리자로 이동하지 않고 개발자로서의 경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SW관련 자격증 제도를 마련해 개발자가 해당능력에 맞는 자격증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SW관련 커뮤니티는 줄잡아 1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해외에서 인지할 정도의 역량 있는 커뮤니티가 전무하고 지업·정부·학계의 참여도 미미하다”며 “SW개발현장의 정보공유 통로이자 SW개발인력 배출의 토대가 되는 커뮤니티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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