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신체적 특징에서 추출한 지문·얼굴·홍채·정맥 등의 생체인식 정보를 IC 카드에 내장, 개인 신분의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전자여권 등 IC카드가 연내 선보일 전망이다.
기술표준원(원장 김혜원)은 세계적으로 생체인식 정보를 활용한 기술이 IC카드 산업 분야에서 확산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생체 인식 기반 IC카드 응용산업 활성화를 위한 생체인식 KS규격 제정을 추진, 2007년께 완료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특히 세계 표준에 근거한 국가 표준를 신속히 개발하기 위해 IC카드 전문기관인 서울대 IC카드연구센터(센터장 이기환·서울여대 교수)와 협력 기반을 구축, 생체정보 성능시험방법 등 5종의 KS규격 제정에 나서기로 했다.
기술표준원은 우선 얼굴·지문·홍채 등의 생체정보 KS규격을 제정, 올해 전자여권·교통카드 등 IC 카드 응용 분야에 적용해 오는 10월께부터 발급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전자선원신분증·전자운전면허증 등의 IC카드에 이를 도입하는 등 단계적으로 응용 분야를 확대키로 했다.
기술표준원은 KS 규격 조기 제정으로 생체인식 기반 IC카드 기술 개발체계가 확립됨으로써 IT 업계의 시장 진입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호환성 확보가 가능해져 해외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IC카드 산업은 생체인식 관련 KS규격 부재와 이에 따른 기술개발 체계 미비로 호환성이 없는 산발적인 개발에 그치는 등 답보 상태에 머물러왔다.
기술표준원 한 관계자는“ IC카드 전문 연구기관이 없어 IC카드 국가 표준이 정립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기업들은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에 애를 먹었다”며 “향후에는 민관 협력 체계를 토대로 생체인식 기반의 IC카드 표준 제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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