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안 SW업체인 맥아피가 직원 수천명의 정보를 분실하는 사고를 당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시오반 맥더못 맥아피 대변인은 맥아피의 외부 감사업체 딜로이트&투시 USA가 지난해 12월 15일 이 회사의 전·현직 직원 수천명의 정보가 담긴 CD를 분실했다고 밝혔다.
그는 맥아피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1월 11일 처음으로 알았으며 같은 달 30일 이 CD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데이터의 세부내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CD는 지난 2005년 4월 이전에 고용돼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하고 있는 맥아피 직원들과 같은 지역에서 일한 전직원 약 6000명에 대한 개인 정보를 담고 있다. 맥아피의 전세계 직원수는 현재 약 3290명이다.
이 개인 정보는 암호화돼 있지 않았으며 이름과 사회보장 번호 및 맥아피 주식 보유 현황 등을 담고 있다.
맥더못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 주와 지지난 주에 전현직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 이 정보 중에 어느 것이 (누군가에게) 접속돼 왔다고 믿을 만한 근거는 없다. 우리는 신용 모니터링 서비스를 받고 있는 전현직 직원들을 사전에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딜로이트&투시는 이 사건을 인정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딜로이트&투시 직원이 표지가 붙지 않은 백업 CD를 비행기 좌석 주머니에 두고 내렸다”며 “우리는 이 CD를 분실한 후 2개월 동안 이 데이터에 허용되지 않는 접속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단체인 PRC(Privacy Rights Clearinghouse)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10여건의 사건을 통해 5300만명 이상의 개인 정보가 외부에 노출됐다.
맥아피는 자사의 전·현직 미국 직원들이 최대 2년 동안 신용 정보 업체 이퀴팩스(Equifax)로부터 무료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 캐나다 직원들에 대해서도 한 신용 정보 업체와 비슷한 계약을 체결해 두고 있다.
딜로이트&투시 USA는 감사·세금·컨설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전문 서비스 업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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