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컴퓨터의 운용체계(OS)인 ‘맥OS X’에서 심각한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고 보안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지난 주에도 맥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와 웜이 발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맥OS X도 더는 보안에 관한 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애플의 사파리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 악성 웹 사이트를 방문할 경우 루트킷이나 백도어 및 기타 악성 SW가 사용자 모르게 컴퓨터에 설치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격자는 악성 코드를 압축 파일인 zip 파일에 담아 웹 사이트에 올려 놓는다. 이 파일과 악성 코드는 맥 사용자가 사파리 브라우저를 이용해 웹 사이트를 방문할 때 가동된다.
SANS 인터넷 스톰 센터는 21일(현지 시각) “이것은 정말 나쁠 수 있다”며 “공격자는 사용자가 악성 웹 사이트에 방문하면 원격으로 사용자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대변인은 C넷에 자사가 이 결함에 대한 패치를 개발중이라고 밝혔으나 패치를 언제 내놓을지는 밝히지 않았다.
보안 모니터링 업체 시큐니아는 이번에 발견된 결함의 위험도를 ‘매우 심각(extremely critical)’으로 평가했고, 시만텍은 ‘매우 높은 위험’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맥에서 파이어폭스나 카미노 등 다른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사람은 이번 공격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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