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핸디소프트 日지사장 "내부통제시스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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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디소프트가 일본 내부통제시스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오는 4∼5월이면 일본에서도 기업 내부통제 준수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핸디소프트는 일본에서 전례 없던 마케팅 비용도 별도 책정해 3월 들어서만 대형 세미나를 세 번이나 치를 예정이고, 올해 들어 속사 가속기 영업 전문가들을 별도 영입했을 정도로 이 시장에 관심이 높다.

 서진원 핸디소프트 일본 지사장(43)은 최근 컨설팅 회사와 시스템통합 업체들을 찾아다니며 내부통제시스템 ‘속사 가속기(SOXA Accelerator)’를 소개하는 데 바쁘다.

 그는 “속사 가속기 판매를 기반으로 일본지사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4배 이상 성장한 30억원 정도로 세웠다”고 밝혔다.

 내부통제 관련법이 발표되면 일본 상장기업 3800여개, 자본금 5억엔 이상 비상장기업 1만6000개를 포함해 총 2만여개 기업이 2008년 3월까지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라이선스 구입비용만 1개 회사당 3억원(3000만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규모는 3조원에 달한다.

 “오라클, SAP, IBM이 이 시장을 보고 준비중이며, 아직 다른 곳은 관련 솔루션이 없어 경쟁이 가능합니다.”

 서 사장은 3800여개 상장기업 중 1500여개가 SAP 및 오라클 고객이란 점을 감안해 이 밖의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이미 대기업 4곳을 고객 사이트로 확보하고 있어 입소문도 돌고 있다.

 서 사장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컨설팅 및 SI회사를 대상으로 협력사를 찾고 있다. 이미 파트너가 되겠다고 문의한 기업이 20여개에 달해 이 가운데 최대 5개사 정도만 추리기로 했다.

 도쿄(일본)=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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