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가정용 무선전화기도 휴대폰처럼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국내 무선전화기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주파수 분배를 추진키로 하고 연내에 가정용 전화기의 디지털화를 위한 주파수 및 기술기준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무선전화기가 디지털로 전환되면 통화품질이 좋아지고 가정에서도 다양한 전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전화기 제조업체들도 다양한 부가기능이 내장된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저가 외산제품과의 경쟁에서 한발 앞설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충분한 주파수 대역폭이 확보될 경우 가전제품·가정용 로봇 등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용으로 활용이 가능해진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중인 900㎒ 대역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용 주파수는 총 2㎒(채널당 25㎑)로 음성과 문자메시지 등만 가능하나, 디지털 무선전화기는 통화 품질이 우수하고 10㎒ 이상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사용할 수 있어 실시간 동영상 전송과 영상통화 등이 가능해진다.
정통부는 디지털 무선전화기 기술개발과 상용화가 진전화될 경우 세계 최초의 CDMA 상용화와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 세계 가정용 유선전화 가입자는 2005년 말 현재 약 12억명으로 수출 잠재력이 매우 크다. 특히 가정용 디지털 무선전화기 시장은 전체 가정용 전화기 시장의 정체 추세와 달리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디지털 무선전화기 판매비율이 지난 2002년 전체의 12%(450만대)에서 2004년 31%(1094만대)로 증가했으며, 연간 세계 무선전화기 시장은 8000만대에 달한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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