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2005년 한해 동안의 업무 성과를 평가, 직원들에게 이달 급여일에 최고 233만원의 성과급을 추가 지급하기로 해 화제다.
이는 과기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직무성과평가제도에 따른 것이다. 과기부는 지난해 개편한 성과관리제도를 근거로 전 직원의 지난해 업무 성과를 S, A, B, C 4개 등급으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평가 결과, 국장급으로는 김차동 과학기술협력국장과 한명진 연구개발예산담당관, 실무급에서는 장보현 서기관(부총리 비서실), 이창선 사무관(재정기획관실), 한위전 주무관(원자력정책과), 김정남 사무원(재정기획관실)이 가장 높은 ‘S’ 점수를 받았다.
이들 6명 가운데 직급이 가장 높은 김차동 국장(2급)의 경우 연봉기준액의 7%에 해당하는 230여만원을 성과급으로 받게 돼 이달 월급이 총 800만원을 넘을 전망이다. 장·차관을 제외한 직원으로는 과기부 설립사상 최고 액수의 월급을 받게 되는 셈. 반면 ‘C’를 받은 직원은 단 한 푼의 성과급도 받지 못한다.
과기부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성과평가단을 꾸렸으며 부서장(국장, 과장, 팀장)의 경우 장·차관 평가결과를 30%, 성과평가단의 평가결과를 70% 반영했으며 일반 직원은 성과평가단이 모든 점수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용홍택 혁신기획관은 “우수 평가를 받은 직원에게 성과급 외에도 승진, 전보, 해외연수 등에서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평가결과에 따른 보상을 대폭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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