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온라인서 구매하니? 난 휴대폰으로 언제든 산다’
온라인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누가 뭐라해도 아이템일 것이다. 아이템은 게임진행에 있어서도 중요하지만 캐릭터만의 색깔을 내는데 있어서도 한 몫을 한다.
그러나 온라인게임 상에서 아이템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희귀 아이템을 얻는 다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것처럼 어렵다. 또 현금을 주고 사는 캐시 아이템의 경우에도 좀 더 싸게 사고 싶은 것이 게이머들의 생리다.
그런데 이런 고민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묘안이 나왔다. 휴대폰을 이용해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이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모바일과 연동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온라인게임으로 하던 게임을 휴대폰으로 하게 되면 왠지 낯설다.
또한 그래픽이나 작은 화면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 나름의 매력은 있다. 바로 온라인게임 상에서 구하기 어려운 아이템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캐시 아이템의 경우 온라인상보다 절반 정도 싼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실제 게임을 제공하기 보다는 아이템숍을 운영하는 모바일게임도 등장해 온라인게임 유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아이템숍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게임머니 등을 증정하고 있다.
세중나모(대표 천신일·김상배)는 SKT를 통해 ‘프리스타일 멤버샵’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SKT 가입자만이 이용 가능하지만 향후 다른 이통사에서도 서비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SKT 휴대폰에서 프리스타일 멤버샵을 실행한 후 아이템을 구매하면 된다. 농구 온라인게임인 ‘프리스타일’내의 모든 아이템 구매가 가능하다.
‘프리스타일 멤버샵’은 월정액서비스로 이용되지만 그만큼의 혜택을 준다. 가입자에게는 매월 다양한 아이템 및 포인트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가입만 하면 무조건 1만포인트와 함께 ‘FS멤버샵’ 모자가 주어지며 아이템을 구입하면 가격 만큼의 포인트가 지급된다.
또한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도토리 상품권을 2만명에게 준다. 이곳에서 아이템을 구입한 이용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 등 푸짐한 상품도 준다.
국민게임인 ‘카트라이더’의 아이템숍도 열려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다. 넥슨모바일(대표 권준모)은 ‘카트멤버샵’을 SKT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이 아이템숍에서는 ‘카트라이더’의 아이템을 절반 가격 정도에 구매할 수 있어 현금으로 아이템을 구매하려는 유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넥슨모바일측은 온라인게임의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게임머니로 구하기 힘든 아이템도 이곳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해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어린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메이플 멤버샵’도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아이템을 휴대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상에서 보기 힘든 희귀아이템을 이곳에서는 쉽게 구할 수도 있다.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된 MMORPG의 경우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면 쉽게 희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게임을 통해 게임 아이템을 얻는다는 이재규(34)씨는 “온라인게임에서 아이템을 얻는것보다는 모바일속에서 얻는 것이 쉽다”며 “멤버숍을 이용하면 싼 가격에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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