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내기주가 조정장 여파 속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 9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9개 종목 중 절반에 가까운 4개 종목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이 중 크리스탈지노믹스·제우스·엠비즈네트웍스글로벌 등 3개 종목은 공모가 대비 10% 이상 떨어진 상황이다.
올해 첫 코스닥 기술성평가 통과 종목으로 관심을 모았던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계속되는 황우석 교수 논란 속에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다. 회사 주가는 공모가 대비 10.3% 하락했다.
무선인터넷서비스업체 엠비즈네트웍스와 LCD장비업체 제우스도 상장 이후 조금씩 뒷걸음질치면서 각각 공모가에 18%, 16%씩 모자란다. 이밖에 반도체장비업체 유진테크도 공모가 대비 11% 떨어져 부진한 모습이다.
한편 신규 상장 종목 중에서는 전동장비업체 모건코리아와 웹호스팅업체 오늘과내일 등이 조정장에 휩쓸리지 않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모건코리아는 17일 현재 5370원으로 공모가(1600원) 대비 세 배 이상 올랐다. 회사는 타 신규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공모가가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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