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 방식을 맹비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16일 보도했다.
MS는 15일(현지 시각) 오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EC가 자신들이 제출한 최근 문서 대부분을 검토하지 않았으며 정당한 법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MS는 답변서에서 “EC와 EC측 전문가들은 2005년 12월 21일 반대 성명을 발표할 때 MS가 12월 15일 제공한 최신버전 문서의 대부분을 읽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EC의 우려에 대해 대답할 충분한 시간을 얻지 못했고 스스로를 변호할 정당한 법절차를 밟는 것을 거부당해 왔다고 주장했다.
MS는 “우리는 EC가 2004년 내린 반독점 명령에 따라 기술 문서를 충실히 제출했지만 EC는 결정적인 증거를 무시하고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 서둘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EC는 MS기소를 위해 몇 개월이나 시간을 끌다가 우리가 제출한 기술 문서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통보했다”며 “그리고는 수정을 위해 필요한 기간을 불과 몇 주 밖에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EC는 지난 해 12월 MS가 경쟁업체들에게 윈도 운용체계와 관련된 완전하고 정확한 기술 정보를 제공하라는 2004년의 반독점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하루 최대 200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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