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2006 회계연도 1분기(11월∼1월)에 순익이 30% 증가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밝혔다.
HP의 이 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 9억4300만달러보다 30% 증가한 12억달러로 집계됐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17억달러였다. 주당 이익은 48센트로 월가의 전망치인 주당 44센트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의 215억달러보다 6% 증가한 227억달러로 나타났다. 톰슨 퍼스트 콜이 조사한 분석가 전망치 225달러를 넘는 수치다.
HP는 대부분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P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74억달러를 기록했다. 스토리지와 서버 사업 매출은 5% 증가한 42억달러였다. 프린터 사업 매출은 8% 늘어난 65억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서비스 사업 매출은 2% 감소한 38억달러에 불과했다.
HP가 이처럼 좋은 실적을 거두기까지 마크 허드 최고경영자(CEO)가 1만4500명을 감원하며 비용절감을 이룬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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