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최첨단 설비를 갖춘 해양 실습선 ‘한바다호’가 17일 부산 해양대 캠퍼스 내 부두에서 취항한다.
경남 진해 STX조선소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2년6개월여 만에 건조된 ‘한바다호’는 길이 117.2m, 폭 17.8m의 6700톤 규모다. 최대 속력 19노트에 세계 최초의 듀얼 엔진(Dual Engine)과 기관무인자동화설비, 동시통역 및 위성화상회의시스템 등 첨단 시설을 장착했다. 승무원 21명, 실습생 204명 등 246명 정원이며 총예산만 424억원이 투입됐다.
지금까지 아시아 최대규모를 자랑해온 일본 항해훈련소의 깅가마루호(銀河丸, 5900톤)보다 크고 미국 캘리포니아해양대학의 골든베어호(1만600톤)의 3분의 2 크기이다.
한국해양대(총장 김순갑)는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전 부산 동삼동 캠퍼스내 부두에서 한바다호 취항식을 갖고 선내 관람과 리셉션, 해상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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