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Cs 이후의 신흥시장으로 201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는 남아공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 관련 사회인프라 확충에 최소 1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남아공의 경우 우리의 IT월드컵 유치 경험을 제대로 전수해준다면 상당한 교역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KOTRA(대표 홍기화)는 15일 발간한‘BRICs 이후 유망시장, 남아공 시장여건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인 남아공과의 통상협력 및 교류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남아공은 아프리카 53개국 GDP의 27%를 점유하고 있는 경제대국으로 2004년 이후 4%대의 성장률을 기록, 84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풍부한 지하자원, 흑인계층 소득향상, 2010년 월드컵 개최 등 경제성장 요인이 풍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남아공은 월드컵 개최 준비를 위해 경기장 건설 및 개보수, 통신, 전력 등 사회 인프라 확충에 최소 100억달러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의 우수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월드컵 입찰시장에 적극 참여한다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OTRA 이종건 요하네스버그 무역관장은 “현재 남아공은 EU 및 EFTA와 FTA를 체결했으며 미국, 중국, 인도, 일본, 메르코수르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도 남아공과의 적극적인 경제협력 추진으로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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