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경인민방 재선정을 위한 기본계획 의결을 다음주로 연기한 가운데 경인열린방송(KTB)과 굿TV컨소시엄이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휴맥스가 주도하는 TV경인 등 나머지 3개컨소시엄은 ‘재참여 포기’ 가능성까지를 염두에 둔 채 내부 검토중이다.
14일 5개 컨소시엄에 따르면 KTB와 굿TV컨소시엄은 새 경인민방 사업자 선정에 재도전키로 했다. 그러나 TV경인(TVK)컨소시엄과 한국단자공업이 1대 주주인 NBC컨소시엄은 아직 참여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KIBS컨소시엄도 1대 주주인 영안모자가 재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컨소시엄 진퇴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인민방 재선정 판도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주도하는 KTB와 CBS가 주도하는 굿TV가 일단 컨소시엄별 합종연횡·이합집산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이날 방송위원 9인 전체회의를 열고 “1차 심사에서 탈락한 사업자가 다시 응모하는 일은 의미가 없다”며 “새 컨소시엄 구성 움직임을 지켜보며 다음주 기본계획을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주가 경인민방 재선정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재참여 의사를 밝힌 KTB 측은 “사업권 획득을 계속 추진하겠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컨소시엄은 한번 탈락했기 때문에 현재 구성대로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KTB는 현 컨소시엄을 유지하면서 다른 컨소시엄과의 그랜드컨소시엄 구성에 나설지, 아니면 해체되는 컨소시엄 참여 기 업을 흡수하는 형태를 취할지를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굿TV컨소시엄 측도 “재참여 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현 컨소시엄을 주축으로, 다른 사업자를 가세시키는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참여 포기설이 퍼지는 TVK컨소시엄 측은 “방송위가 재선정 정책 결정을 내릴 때까지 판단 유보”라고 말했다. NBC컨소시엄 측도 “재참여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영안모자의 관계자는 “다음주쯤 공식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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