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기초연구비 전체 R&D예산의 15.3%차지

우리 나라 기초연구비 투자 비중은 지난 2004년 말 기준으로 전체 R&D예산 22조1853억 원의 15.3%인 3조3994억 원이 투입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권오갑)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기초과학연구사업과 특정연구개발사업, 원자력연구개발사업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과제 6600건을 분석한 결과 기초연구비 투자 비중이 지난 2000년 12.6%에서 2003년 14.5%, 2004년 15.5%로 증가세를 보였다.

세계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게재 논문 수는 지난 2004년 1만 9279건으로 2003년 1만 8787건보다 2.62% 증가했다. 또 SCI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세계 총 논문 수 78만 7677건의 2.45%였다.

논문의 질적수준을 나타내는 SCI논문 1편당 피인용 지수에서 우리 나라는 지난 2000년 2.00에서 2004년 2.80으로 꾸준한 증가세였으나 세계 평균(4.33)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각국의 연구개발비 투자현황을 보면 우리 나라가 2004년 193억 달러로 GDP대비 2.85%인 반면, 미국은 2003년 기준 총 2846달러로 GDP대비 2.60%였다. 일본은 GDP대비 3.15%인 1353억 달러를 총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연구수행 주체별 연구개발비 국제 비교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대학 연구비 투자가 저조했다. 우리 나라는 지난 2004년 기준 연구기관 13.4, 대학 9.9, 기업 76.7%인 반면 미국(2003년)은 각각 14.4, 16.8, 68.9% 일본(2003년)이 각각 11.4, 13.7, 75.0%의 투자 비율을 보였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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