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이나 헤드폰 뒤에는 어려운 용어와 숫자들이 빼곡히 적혀 있다. 제품 성능을 보여주는 값들이다. 뜻을 알고 있으면 이 정보로 제품의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제원의 제품이라고 해서 음질이나 음감까지 같지는 않다.
◇ 임피던스
임피던스 (Ω)는 저항을 말한다. 임피던스가 높아질수록 잡음이 적어 고급제품이 많아진다. 임피던스가 높은 제품은 주로 방송이나, DJ등 전문직업에 쓰인다. 대부분의 이어폰은 최소 16Ω 정도의 임피던스를 갖는다.
이는 CDP나 MP3, PMP같은 기기들이 16Ω 임피던스를 갖게 되면서, 기기보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음원 장치보다 임피던스가 높거나 같아야 서로 무리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 주파수 응답
이어폰과 헤드폰이 낼 수 있는 저음부터 고음까지의 주파수 영역을 말한다. 대부분 사람이 들을 수 있는 20~20kHz사이의 주파수를 들려준다. 20Hz보다 낮거나 20kHz를 넘는 영역을 내는 제품들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이를 느낄 수 없지만 그만큼 음감이 풍부해진다고 한다.
◇ 출력 음압 레벨
음압레벨은 소리의 크기를 말한다. MP3 플레이어 등의 음악 장치에서 일정량의 전류를 보내 이어폰에서 어느 정도의 레벨로 소리를 내주냐를 말하는 것이다. 음압이 높은 이어폰일수록 볼륨을 조금만 올리더라도 들리는 소리가 더 커지는 차이가 있다.
◇ 유닛크기
사람이 키와 얼굴, 몸집이 저마다 다르듯이 귀의 크기 역시 모두 다르다. 이어폰과 헤드폰 역시 유닛 크기 다양하지만 귀에 꼭 맞는 크기의 제품을 고르는 것은 필수다.
헤드폰은 같은 경우 유닛 자체가 크기 때문에 별걱정이 없지만 이어폰 같은 경우 귀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자신의 귀에 맞지 않으면 불편하고 잘 빠진다 . 심지어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
표준으로 보는 것이 12cm이고 귓구멍이 작다면 이것보다 작은 유닛으로, 크다면 큰 유닛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귀에 맞지 않는 이어폰은 이어폰 솜을 끼우면 귀에 편하게 맞기도 한다.▲젠하이저 MX400= 8000원 정도면 살 수 있으면서도 32Ω의 높은 임피던스와 125dB감도를 가지고 있어 미세한 소리까지도 잘 살려낸다. 값에 비해 음질이 뛰어나 MP3 플레이어의 번들 이어폰으로 가장 사랑받는 제품이기도 하다.
▲크레신 LMX-E630SN=2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에 MP3 플레이어를 편하게 쓸 수 있는 있는 목걸이형 제품이다. 커널형으로 차음성이 좋다.▲젠하이저 HD212PRO=12~19kHz의 낮은 주파수 응답으로 차분한 음악에 잘 어울리며 음향기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노이즈를 줄여주는 재주가 있어 좀더 깨끗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알에스엘레텍 KE-151
커널형 제품으로 일반 이어폰에서 음이 새는 현상을 30% 정도 막아준다. 오픈형 이어폰 보다 15dB ~ 20dB정도의 외부 소음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슈어 E3C=마이크로 드라이버를 쓴 커널형이다. 일반 리시버보다 수명이 길고 임피던스가 26Ω로 높아 음질 또한 좋다.
▲울트라손 PROline2500=울트라손의 S-LOGIC 기술을 써 자연에 가까운 소리를 들려준다. 8~35kHz라는 넓은 주파수 대역폭은 풍부한 느낌을 잘 살려준다.▲삼성전자 EP-1=삼성의 최고급 이어폰이다. 주파수 대역폭이 15Hz ~ 27kHz정도로 넓어 고, 중, 저음을 모두 잘 표현해주기로 이름났다. 모든장르에 무난하게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오디오테크니카 ATH-A900LTD=오디오테크니카 인기 제품인 A900의 한정판인 A900LTD는 오픈형으로 40Ω의임피던스와 5~42kHz의 높은 주파수 대역폭으로 성능 뿐 아니라 유닛부분을 알루미늄 재질인 밀납 망사 구조로 만들어 가볍고 고급스럽다.
<다나와 음향기기MD 문충일 audio@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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