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방사선 융합기술(RFT·Radio Fusion Technology)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올해 120억 원을 투입해 방사선 기술(RT)과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클러스터를 갖춘 첨단방사선응용 의료센터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방사선 관련 인프라를 기반으로 RFT의 치료 의학적 응용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RFT는 방사선 의약품·암치료·의료 등 의학산업과 항암·항노화 생의약품·발효식품·유전자원 개발 등 생물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신기술 융합산업이다. 또 나노결정 발광소자·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등의 환경산업과 고강도 전도성 플라스틱과 전력용 반도체 제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도는 RFT 산업 육성을 위해 이미 2∼3년전부터 △방사선연구원 설립(646억) △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 나노방사선의료영상첨단기술개발(265억) △차세대 방사선 산업기술지역혁신센터사업(206억) △사이클로트론연구소 구축(71억) △나노계측 X-선 결상현미경시스템기술개발사업(200억) 등 총 1388억 원의 투자계획을 세웠으며 대부분의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도는 정읍에 들어설 방사선연구원과 첨단방사선응용의료센터를 비롯해 한국생명공학연구소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은 전북을 우리나라 RFT 산업의 허브로 발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RFT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와 원천기술 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방사선연구원 등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인력 양성과 기술교류를 통해 국내 RFT산업이 오는 2010년 세계 10위권으로 진입하는 데 전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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