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인력 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사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주 인수를 완료한 시벨시스템스와 오라클 통합 작업의 일환으로 감원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분석가 간담회에서 말했다.
감원 대상은 오라클과 시벨 인력 모두 포함된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시벨의 지원·개발 엔지니어·판매·판매 컨설턴트의 90%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시벨 인력 중 감원되는 사람 대부분은 비영업부문과 비기술직 직원이 될 것이며 감원의 대부분은 오라클 사람들이지 시벨 사람들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슨 CEO는 시벨의 판매인력은 별도의 고객관계관리(CRM) 판매 그룹으로 남을 것이며, 오라클의 CRM 판매 관계자 가운데 일부는 이 그룹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감원은 이미 예상됐던 조치다. 많은 관측자는 이번 감원이 오라클의 CRM 분야 직원들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라클은 앞서 시벨의 기술을 자사 핵심 CRM 제품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해 왔다.
감원이 완료 후 오라클 인력은 전세계적으로 5만5000명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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