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단체, 한·미 FTA 성공적 추진 촉구 성명서

 김재철 무역협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은 10일 오전 8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한·미 FTA의 성공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5단체장은 이날 성명에서 “한·미 FTA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체결해온 칠레·싱가포르·EFTA 등과의 FTA에 비해 우리 경제에 주는 의미와 영향이 매우 크다”며 특히 “최근 대미 수출은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경쟁국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FTA는 미국 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 FTA가 우리 산업의 체질을 개선시켜 경제구조를 선진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외교 안보 측면에서도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해 동북아 안정과 번영을 보장하며 우리의 신인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크린쿼터에 대해서는 “그동안 스크린쿼터가 우리 영화산업의 육성에 기여해온 것은 사실이나 영화산업의 장기적 발전과 국가 전체의 이익을 감안해 쿼터 축소에 대해 영화인과 국민 모두의 전향적인 자세와 이해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경제 5단체는 결론으로 △한·미 FTA는 국가적 과제로서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한·미 FTA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각 이해 주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정부와 민간은 머리를 맞대어 국익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협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리 경제계는 한·미 FTA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등 4개항으로 된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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