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07년까지 2년 동안 실시되는 2차 광대역통합망(BcN) 사업에는 ‘BcN 레디(Ready)’ 제도를 신설한다. 이용자 중심의 킬러서비스 개발을 위해 서비스수준협약(SLA)도 도입된다. 이를 위한 시범사업자는 3월 재선정하기로 했다.
7일 BcN구축추진협의회 산하 BcN구축기획반에 따르면 2차 BcN 시범사업은 ‘이용자 중심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u워크, u러닝, u헬스 등 패키지화된 서비스를 내세우고 결과에 따라 정부출연금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개발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컨소시엄 간 상호 호환도 규정하기로 했다.
BcN구축기획반 관계자는 “1단계가 BcN의 첫 시작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망 구축에 신경썼다면 2단계에서는 미래를 고려한 서비스 개발에 중점을 둔 게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 중심의 계획수립을 위해 2단계부터 BcN 이용행태 분석을 통한 수요파악도 제도화하기로 했다. 또 유무선 가입자망 고도화를 위해 유선은 댁내 가입자망을 집앞 200m까지 끌고 오는 FTTZ 개념을 도입하고 무선은 와이브로, HSDPA를 통해 가입자당 평균 1Mbps 이상 속도로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BcN레디’ 제도를 신설, 서비스와 장비 표준화·인증을 강화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BcN품질보장형 서비스와 연구개발망 인증이 끝난 장비에 ‘BcN 레디’ 인증을 받을 수 있게 해 서비스 이용을 촉진하고 장비시장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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