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디지털 케이블TV 전용채널이 출범한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는 올해부터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이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시작함에 따라 디지털 케이블TV 전용 영화채널 ‘스토리온·로고’을 오는 13일 개국한다고 밝혔다.
스토리온은 가용 영화자원이 1200편에 이르는 등 기존 영화채널과 차별화된 새로운 콘텐츠를 내세우는 채널이다. 또 디지털 케이블TV 영화 채널답게 5.1채널의 생생한 디지털 사운드와 고화질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5.1채널로 방송하는 영화는 최초 30% 수준에서 연말까지 전체 영화 편성비율의 65%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스토리온은 특히 프리미엄 채널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광고방송을 전혀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이영균 온미디어 팀장은 “디지털케이블은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이 높아 광고 없이 수신료만으로도 채널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의석 스토리온의 국장은 “본격적인 국내 디지털 케이블TV 시대를 여는 데 스토리온이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시청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대중성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영화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