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그리드-日 NEC, 차세대통신장비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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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모 사장(오른쪽)과 마사가즈 가와가미 NEC 모바일 IP네트워크사업본부장이 6일 미디어게이트웨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국내 한 벤처기업이 일본 NEC를 통해 대규모 국산 통신장비 수출 길을 텄다.

 뉴그리드테크놀로지(대표 이형모)는 최근 일본NEC와 차세대통신망(NGN) 장비인 미디어게이트웨이를 자체 브랜드로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통신장비 분야에서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에 자가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미디어게이트웨이는 PSTN망과 패킷망 사이에서 다양한 미디어 변환 및 제어 기능을 담당하는 장비로 NTT·AT&T·BT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의 차세대 통신망인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과 멀티미디어도메인(MMD) 등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뉴그리드 측은 이번 계약에서 NEC 영업망을 통해 자사 제품을 일본·북미·유럽 등 통신서비스 사업자에 턴키방식으로 공급키로 했다. 또 향후 3년간 200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NEC는 지난해부터 세계 통신장비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 평가를 진행, 최종적으로 뉴그리드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양측은 앞으로 3개월마다 전략 회의를 갖고 세계시장 공략에 공동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형모 사장은 “NEC의 미디어게이트웨이 공급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증받은 결과”라며 “국내외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NEC의 마케팅 채널을 합쳐 세계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95년 설립된 뉴그리드는 지난 2003년부터 KT·SK텔레콤·KTF·LG텔레콤과 네덜란드 버사텔등에 각종 게이트웨이를 공급하며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현재 직원은 60명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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