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2’는 화려한 영상과 현실성으로 FPS(1인칭 슈팅게임)게임 마니아에게 각광을 받았던 ‘콜 오브 듀티’의 후속작이다. 그동안 확장판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던 유저들에게 이번 2편의 출시는 분명 큰 선물이다. 전편에 비해 확실히 달라진 동료들의 인공지능과 사운드, 그래픽으로 밀리터리 슈팅 게임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임이 분명하다.
‘콜 오브 듀티 2’에서 플레이어는 더이상 혼자가 아니다. 뛰어난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플레이어가 반응하는 형태에 따라 적절히 함께 대응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동료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실제 전장처럼 위기상황에 직면한 전우와 함께 싸우는 기분을 충분히 느끼게 해준다. 전편보다 확실히 달라진 스케일 역시 플레이어의 눈을 현혹한다. 더 많은 탱크와 군대, 스크린상에서 펼쳐지는 폭발 등은 마치 전장에 발을 디딘 것 같은 생동감을 전해 준다.보다 향상된 엔진을 바탕으로 제작된 다이내믹한 라이트닝과 섀도우 이펙트, 더욱 발전된 눈,비,안개,연기 등 날씨 효과로 플레이어가 실제 전투를 벌이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우선 ‘초이스-베이스드 게임플레이’ 기능은 플레이어가 각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해 선택권을 준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시나리오를 따라갔던 플레이와 다른 게임 방식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전투 상황에 따라 유저가 스나이퍼와 탱크 커맨더가 필요할 때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처음에는 스나이퍼로 플레이하고 후에 탱크 커맨더로 즐길 수 있으며 본인이 원한다면 탱크 커맨더로 먼저 시도할 수도 있다. 즉 유저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미션에 다양한 변화를 줬다.
적과 팀 단위로 대응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는 유저에게 싱글 모드와 전혀 다른 재미를 안겨 준다. 하지만 이처럼 뛰어난 작품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미흡한 한글화 작업은 아쉽다. 로딩화면에서 등장하는 일기장이나 미션을 진행하면서 보게 되는 한글들은 오히려 한글을 해석해야 할 정도로 이해하기가 힘들다. 그럼에도‘콜 오브 듀티 2’는 분명 게이머들에게 진정한 FPS게임의 매력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뛰어난 게임성은 부족함을 메꾸기에 모자람이 없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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