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더게임스가 공동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1월 수상작으로 온라인게임 ‘네오스팀’과 모바일게임 ‘이터널사가’, 기능성 모바일게임 ‘마법천자문 초급’ 등 3편이 각각 선정됐다.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 수상작인 한빛소프트의 ‘네오스팀’은 전반적인 캐릭터 및 배경의 그래픽이 매우 우수하며 게임 내용적으로는 소환개념의 펫 시스템을 게임 속에 구현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게임방식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엔소니의 ‘이터널사가’는 모바일이 갖고 있는 환경의 한계를 넘어선 게임으로 뛰어난 그래픽과 콘텐츠의 분량을 자체기술로 최적화한것이 강점으로 꼽혔다. 또 무난하고 뛰어난 연출을 한 게임의 전개가 매우 인상적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부문 우수게임의 영예를 안았다.
기능성 부문 우수게임으로 선정된 오픈타운의 ‘마법천자문 초급’은 한자를 학습하는 동명의 만화책을 모바일 기능성 게임으로 기획한 아이디어가 매우 돋보이는 게임이다. 게임의 진행내용도 알차고 흥미요소가 적절히 반영되어 있는 모바일이면서 교육용 게임으로 인정받아 수상됐다.
<안희찬기자@전자신문, chani71@>한빛소프트가 개발한 온라인게임으로 전반적인 캐릭터 및 배경의 그래픽이 매우 우수하다. 소환개념의 펫 시스템은 새로운 개념의 게임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중세 풍 팬터지를 탈피해 스팀펑크 풍의 새로운 세계관을 기반으로 화려한 마법의 신비 국가 등 3개의 국가간의 에너지원 쟁탈을 위한 치열한 전쟁이 이 게임 플레이의 중심 축.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한 로딩이 없는 맵 이동, 유저의 다양한 선택을 보장하는 동물형 종족을 포함한 다양한 캐릭터들, 콘솔게임 수준의 다이나믹한 연출과 그래픽 그리고 순간 순간을 잘 표현한 이펙트를 통해 화려하고 멋진 전투를 보여주고 있다. 또 국가별 다양한 종족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스팀라이더, 스팀벌륜, 지하철, 제플린 등의 이동수단도 있다. ‘네오스팀’에서는 펫도 다른 게임과 다르게 여러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타운포탈이나 게임진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움말, 공격 등으로 펫의 성장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펫은 3차 성장까지 가능하다.
▷ 인터뷰 - 한빛소프트 김영만 회장
“유저들이 친근감 느끼도록 할 것”
- 수상소감은.
▲ 우선 우수게임으로 선정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애쓴 개발자들에게 이 상이 돌아가야 할 것 같다. 다시한번 ‘네오스팀’에게 큰 상을 줘 너무 기쁘다.
- 이 게임은 어떤 게임인가.
▲ ‘네오스팀’은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있는 게임이다. 기존 나왔던 게임에 비해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게임을 하는 유저들은 MMORPG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3개국 간의 에너지원 쟁탈을 위한 전쟁은 게임의 재미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 ‘네오스팀’이 대작인 ‘썬’,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과 함께 오픈베타가 진행되는데 특별한 전략포인트는.
▲ ‘네오스팀’은 대작 게임들과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우선 게임성이나 세계관, 캐릭터들이 대작들과 너무 틀려 ‘네오스팀’만의 마니아가 생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단지 ‘네오스팀’에 유저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마련 중이다.엔소니의 ‘이터널사가’는 제작기간만 10개월이 넘는 순수 창작 액션 RPG로 스토리 구성부터 독창적인 게임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터널사가’의 특징은 정통RPG를 표방하고 있다는 것이다. RPG를 좋아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만든 만큼 마치 MMORPG의 싱글플레이를 즐기는 듯한 게임시스템이 압권이다. RPG를 처음 접하는 초보유저들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초보 유저라 할지라도 게임 인터페이스에 쉽게 접근,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6개의 단축 슬롯을 사용해 쉽게 스킬 시전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이 게임은 또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사랑, 복수, 반전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터널사가’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방대한 스케일의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기존 모바일 RPG에서는 볼 수 없었던 12개의 차별화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변신스킬은 기존 MMORPG에서 처럼 자유롭게 새나 늑대로 변신, 게임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미를 준다. ‘이터널사가’에서는 자신의 캐릭터를 MMORPG에서처럼 다양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3000여종의 다양한 아이템과 12가지의 캐릭터 스킬, 500여개의 맵타일을 사용하여 방대한 맵에서 다양한 스토리와 세계를 즐길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인터뷰 - 엔소니 문성훈 사장
“모바일 환경 극복이 가장 힘들어”
- 어떤 게임인지 말해달라.
▲ ‘이터널사가’는 모바일게임이지만 온라인게임 규모의 방대함을 자랑한다. 다운로드가 무려 600kb에 달할 정도로 높은 용량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재미가 숨어있다. 특히 이 게임에는 그동안 모바일게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시스템들도 대거 선보여, 실험성있는 게임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 게임의 용량이 너무 큰 것 아닌가.
▲ 게임이 재미 있다면 유저들은 ‘쌈지돈’을 투자해서라도 다운로드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비록 통신료가 다른 게임에 비해 더 발생하겠지만 그만큼의 재미를 줄 수 있다고 본다. 유저들도 이 게임을 다운로드 하고 실망하지 않고 재미있게 게임을 했다는 평이 많다. 이와함께 ‘이터널사가’와 관련된 이벤트도 꾸준히 진행중이어서 유저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 개발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 게임개발에 소요된 기간만 10개월에 달할 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개발기간이 오래 걸렸다는 것은 시행착오와 함께 여러가지 실험을 많이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터널사가’에는 기존 다른 모바일게임에서 볼 수 없던 시스템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이를 구현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오픈타운이 개발한 ‘마법천자문 초급’은 2004년 최고의 히트만화인 ‘마법천자문’ 캐릭터를 이용한 교육콘테츠로 게임 안에 등장하는 한자를 학습하고 이를 게임을 통해 반복학습을 하게 함으로써 한자공부를 더욱 재미있고 쉽게 구현했다.
학습게임은 주어진 한자음을 보기 중에서 찾아서 맞추는 한자음맞추기와 총 16칸 안에 숨겨진 한자를 짝을 맞춰서 학습을 유도하는 짝맞추기, 9개의 움직이는 칸 안에서 문제의 한자를 찾는 숨겨진 한자찾기와 계속 움직이는 한자를 보고 한자음을 찾아내는 움직이는 한자찾기 등 총 4종의 미니 학습게임으로 이뤄져 있다. 이 작품은 ‘마법천자문’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가미해 교육 콘테츠에서 올 수 있는 식상함과 거부감을 최소화시켰다.
여기에 교육이라는 딱딱한 틀에서 벗어난 다양한 형식의 게임을 통해 누구나 쉽게 한자를 배울 수 있는게 특징이다. 브루, 위피, SK-VM, 자바 등 거의 모든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며 TV와 다른 모바일기기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 인터뷰 - 오픈타운 권오형 사장
“모바일과 교육콘텐츠 만남 의미 커”
- 게임기획을 한 계기가 무엇인지.
▲ 초·중학생들이 한자를 좀더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 히트만화인 ‘마법천자문’을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작됐다. 개발기간은 5개월 정도 걸렸고 모바일과 교육콘텐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 마케팅을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지.
▲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마법천자문’과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책과 함께 배포하거나 책 속에 게임의 광고를 싣는 등의 프로모션으로 알리는데 주안점을 둘 생각이다. 오프라인상에서 인지도가 쌓이면 휴대폰을 통한 다운로드도 급증할 것이로 예상된다.
- 이 게임의 특징은 무엇인지.
▲ ‘마법천자문 초급’은 정말 쉽게 한자를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습기능을 통해 한자를 배우면 마지막 부분에서 게임을 통해 이를 확인, 자신이 얼마나 인지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마법천자문’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가미해 교육 콘테츠에서 올 수 있는 식상함과 거부감을 최소화시켰다.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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