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용 등장 게임

미지의 세계에 살고 있는 전설의 동물 용(龍)은 신비롭고 상서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팬터지 소설이나 영화, 게임에서 용은 반드시 필요한 소재가 된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용은 최강의 몬스터가 많다.

특히 팬터지 장르의 MMORPG에서 용은 최고 레벨이 탈 수 있는 동물이거나 아니면 수십명의 유저가 힘을 합쳐야 이길 수 있는 몬스터다.

모바일게임에도 용을 소재로 한 게임은 많다. 그러나 모바일 환경의 특수성때문에 용은 게임상에 등장하는 것보다는 스토리를 이어가는 중심 소재로 활용된다. 전설의 동물 용을 찾아 나서거나 용에 의해 봉인된 구슬을 쟁취하기 위한 모험담을 스토리로 진행시켜 유저들로 하여금 게임속에 빠져들게 하는 역할을 한다.

병술년에도 어김없이 용이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RPG류의 게임이 많이 등장하면서 게임 스토리에 무게 중심이 이동되면서 용을 소재로 활용한 게임들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용이 등장하면 스토리가 탄탄해져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기 때문에 엄지족들로부터 더욱 많은 관심을 받게 된다.

세중나모에서는 최근 ‘드래곤아이즈’를 SKT에 선보였다. ‘드래곤아이즈’는 봉인된 용의 구슬을 차지하기 위한 세 종족의 치열한 싸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게임 스토리가 한편의 소설처럼 재미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중 하나다.

게임성도 대작다운 멋이 풍겨진다. 기존 모바일 RPG 게임의 2배가 넘는 방대한 맵과 6단계로 나눠진 20여 가지의 캐릭터 스킬, 그리고 32개의 다양한 퀘스트는 모바일 게임이라기 보다는 온라인게임에 가깝다.

 ‘드래곤아이즈’의 또다른 재미는 3명의 주인공 캐릭터를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멀티 캐릭터 컨트롤 시스템(MCCS)이 적용돼 기존의 RPG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멀티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주인공 캐릭터의 AI(인공지능)는 3단계로 설정할 수 있어 보다 전략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방대한 필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숨겨진 히든 퀘스트를 찾아다니는 재미도 ‘드래곤아이즈’에서 느낄 수 있는 묘미다.

게임토일렛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월드오브 드래곤’도 용이 스토리에 등장한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용은 인간족과 전쟁을 벌이는 적이다. 용이 갖고 있는 신비한 힘에 맞서는 인간족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월드오브 드래곤’은 다양한 에피소드별 시나리오가 존재하며 까메오가 등장해 게임 진행을 돕는 특징이 있다.

PNJ에서 개발한 ‘드래곤나이트2’에서 용은 펫으로 등장, 캐릭터를 돕는 역할을 한다. ‘드래곤나이트2’는 전작보다 용의 비중을 높이면서 스토리를 강화시켰다. 이와함께 방대한 규모의 던전과 각종 아이템으로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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