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선망 개방을 앞두고 국내 최초로 독자 콘텐츠 다운로드 서버 및 과금체계를 갖춘 모바일 게임 포털이 오는 3월 나온다.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제그(XEG)’를 개발한 플라인스튜디오(대표 정성욱)는 SK텔레콤·LG텔레콤과 독자 무선 포털 서비스를 위한 협의를 마치고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플라인스튜디오는 늦어도 3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줄곧 이통사에 무선망개방을 요구해왔던 대형 포털들이 독자 무선포털 사업 진출에 소극적인 가운데 독자 다운로드 서버 및 과금체계를 갖춘 국내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온세통신만이 무선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mASP) 형태로 독자 무선 포털 사업(소원)에 나섰을 뿐, 개방된 무선인터넷 플랫폼 연동정보를 활용해 독자 서버를 구축하려는 사업자는 없는 상황이다.
정성욱 플라인스튜디오 사장은 “모바일 게임 포털 사업 1단계로 이통사의 모바일 콘텐츠 다운로드 서버를 임차해서 사용하는 mASP 방식과 독자 다운로드 서버 방식을 병행하는 형태로 오는 3월 정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SK텔레콤과는 최종 시스템 점검 단계에 있고 LG텔레콤과는 시스템 구축이 곧 완료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장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보다 안정적인 mASP 방식과 독자 다운로드 방식을 병행하되 독자 다운로드 서버가 안정화되면 독자 서버만으로 서비스를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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