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캐나다 노텔 네트웍스와 손잡고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벤처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두 통신장비업체는 오는 3분기까지 합작벤처를 캐나다 오타와에 설립키로 했다.
새 회사는 화웨이가 장악하고 있는 광대역 접속 시스템과 노텔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음성 및 광대역네트워킹 기술을 결합하게 될 전망이다.
조인트벤처의 대주주는 노텔이 맡게 된다.
화웨이는 이번 제휴로 그동안 좀처럼 뚫지 못했던 북미시장에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노텔도 지난 2001년 이후 거의 포기했던 광대역 접속 시장에 새로 진출하면서 중국시장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합작은 모토로라 출신의 신임 노텔 CEO인 마이크 자피로브스키의 적극적인 주도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화웨이의 가격경쟁력과 노텔의 탄탄한 판매망이 합쳐질 경우 큰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수년전 퓨처웨이란 독자브랜드로 미국시장에 진출했으나 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노텔도 매출성장이 벽에 부딪히고 수익성이 나빠지는 등 사업에 돌파구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 82억달러의 58%를 해외시장에서 올릴 정도로 적극적인 수출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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