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올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1270억원의 매출을 달성, 국내 5대 게임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은 1일 2005년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4분기 뚜렷한 성장세를 확인했으며, 올해 상용화 계획인 게임들이 선전하고 국내외 퍼블리싱작들의 서비스가 안착되면 올해 12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출 규모는 CJ인터넷이 영화사업 분리 이전, 게임·영화를 합쳤을 때의 매출규모를 능가하는 것으로 올해 국내 게임업체 빅5 진입을 현실화한 수치다.
CJ인터넷은 우선 동시접속자 5만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1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이 올 상반기중에 상용서비스를 시작,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와 ‘바닐라캣’ 등도 상반기 상용서비스를 위해 대기중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경 자회사이자 게임개발 전문 스튜디오인 CJ인터넷게임즈의 3∼4종 라인업을 공개하고, 시장 공략을 전면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말 소프트뱅크와 공동으로 조성한 글로벌게임펀드를 통해 올해 10여종의 국내외 대작을 퍼블리싱 라인업으로 보강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CJ인터넷은 이 날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31억4000만원, 영업이익 74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은 직전분기 대비 각각 12%, 19%씩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845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266억원을 올렸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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