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업체들이 대내·외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기존 외주업체 인력관리 시스템에 변화를 가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SK C&C·LG CNS 등 주요 업체들은 대금결제 개선 등 외주업체를 대상으로 한 종전의 외형적인 지원책에서 탈피, 인력관리 시스템 일원화·기술교육 전문과정 신설·기술이전 등 외주 인력기술 지원책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
이들 IT서비스 업체는 이같은 외주 업체 기술 인력의 질적인 경쟁력 제고를 통해 대내·외 사업에 동반 진출, 시장경쟁이 치열한 IT서비스 분야에서 시장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경영지원실의 외주 인력관리 업무를 인력지원실로 이관, 기존 인력관리 체계를 일원화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외주 인력에 대한 기술교육 체계를 질적으로 한 단계 개선, 대외사업 경쟁력 확보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 인력지원실 전략파트너팀 한 관계자는 “이번에 외주 인력관리 업무를 인력관리 전문 조직에 전담시킴으로써 외주 인력을 단순히 양적인 차원이 아닌 질적인 측면에서 관리하게 됐다”며 “2월 중순께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세운다”고 말했다.
SK C&C(대표 윤석경)는 올해부터 외주 인력을 대상으로 기술 전문 교육과정을 신설,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총 200여명 이상의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방법론·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생산성 향상 프로그램 등의 기술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외주 인력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고 말했다.
LG CNS(대표 신재철)도 외주 인력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재의 기술 교육 프로그램보다 한 단계 진전된 기술이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기술 이전에 앞서 LG CNS 임직원만 공유하던 지식관리시스템을 외주 업체 인력에게 전격 공개하는 한편 기술 이전 대상 범위를 정하는 제반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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