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e기업]이지원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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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원커뮤니케이션(대표 이일경 http://www.ezbizplus.com)은 레드오션으로 인식되던 사무용 주변기기 제품에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블루오션 시장 개척에 성공한 대표 기업이다.

이지원은 대표 제품은 명함 인식기. 하지만 설립 당시부터 다른 기업과 달랐다. ‘명함인식기’라는 하드웨어만으로 시장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에서 KT 기업 관리 솔루션 ‘크로샷’과 연동해 명함 인식 뿐 아니라 물품관리· 영업관리· 세금 계산서 등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일경 사장은 “회사 설립 당시 단순 명함 인식 기능으로는 시장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중소기업이 세금 관리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SW를 구매하는데 많은 돈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명함 인식기에 집어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지원은 지난해 2004년 12월 ‘이지플러스’라는 SW 통합형 명함 인식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90% 이르는 명함 인식률뿐만 아니라 저장된 고객 정보를 이용해 △메일, 팩스, 문자 발송 △견적서, 거래명세표, 세금계산서 △합계잔액 시산표, 세금신고서 출력 등 기존 별도 SW가 구현했던 기업 관리까지 가능하다.

이 제품을 사용해 본 회사에서는 경리 사원 1명이 책임지던 모든 업무를 처리해 인건비가 획기적으로 줄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제품 사용 전, 후의 평가가 180도 다르다”며 “사용 전 부가 제품 정도로 생각하던 사람도 시험 사용 후 그 자리에서 구매 의사를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7월에 출시된 무선랜 버전을 이용하면, 제품 1대만 있으면 사장에서부터 일선 직원까지 모든 고객 정보를 공유·활용할 수 있다”며 “별도 서버 없이도 고객 데이터 베이스까지 구축해 중소 기업 업무 관리 비용이 더욱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회사 미래도 밝다. 제품이 출시된 지 2년 밖에 되지 않아 아직 큰 매출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 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은 결코 조급해 하지 않는다. 보급 속도가 느리지만 확산 중이며 많은 SW업체가 제휴를 원하기 때문.

이 사장은 “올해 하드웨어와 SW 판매를 합쳐 지난해에 비해 3배 넘는 매출을 기대한다”라며 “국내외 SW업체와 손잡고 명함 인식기의 기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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