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300㎜ 시스템LSI 전용라인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삼성전자 S라인이 가동 6개월 만인 올해 초 100%(?) 수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S라인은 삼성전자가 최초로 시도한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용 300㎜ 라인이어서, 회사 내부적으로도 셋업과 생산성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팹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S라인은 가동 6개월이 채 안 된 지난해 말 생산 수율이 골든수율(삼성 자체 기준, 업계에서는 통상 80% 이상을 골든수율이라고 함)인 9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골든수율을 달성하는 데까지 성공적인 경우에도 평균 6개월∼1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율 향상 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지만, 더 주목되는 것은 일반적인 기준을 적용한 수율 측정에서 100%(?)라는 경이적인 기록이 나왔다는 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내부 직원들조차도 이 같은 기록에 대해 어리둥절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때문에 좀 더 엄격하게 수율을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90%를 크게 웃도는 기록이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수율은 분석 방식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는데, 삼성전자가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수준은 골든수율을 넘어섰다는 정도”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S라인의 상징성과 300㎜ 비메모리 첫 시도라는 점을 고려, 이 라인에는 각 팹에서 최고 오퍼레이터를 착출해 투입함으로 셋업기간 단축과 수율향상을 꾀했다. 또 300㎜ 메모리 라인(11라인·12라인·13라인)에서 검증한 노하우가 비메모리 라인에서도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S라인은 퀄컴 등 세계 주요 팹리스의 최첨단 칩을 제작대행(파운드리서비스)하는 국내 유일의 300㎜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전용라인으로, ‘메모리를 넘어 시스템반도체를 포함한 진정한 반도체 강자’를 꿈꾸는 삼성전자 비메모리 분야 육성의 상징적인 팹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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