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반도체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프랑스·이탈리아 합작)가 올해 설비 투자액을 크게 늘려 잡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ST마이크로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올 설비 투자액을 전년 대비 25% 늘린 18억 달러(약 1조7500억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투자액을 늘린 배경으로 휴대폰용 고성능 반도체 등 주력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를로 보조티 사장은 “세계 반도체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올 하반기에는 두 자릿 수 성장 마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말까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시아에서 기술 개발자를 1500명 늘리고 중국 등 현지 성장기업들과의 거래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발표된 ST마이크로의 지난 해 결산은 매출이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인 88억8000만 달러였지만 최종 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56%나 감소한 2억7000만 달러에 그쳤다. 단지 유럽에서의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 효과로 4분기(10월∼12월) 최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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